매출 120%-투자회수액 230% ‘상승’
30년 경험·PJT 관리 탁월 능력 발휘
철저한 사업관리·리스크 선제적 대응
“재무 안정화·국제 경쟁력 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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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전이 해외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00억원 이상을 투자회수할 전망이다. 사진은 한전이 운영 중인 괌 망길라오 태양광 전경. | ||
한국전력이 “올해 한전 해외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연 매출액 3조원 이상, 투자회수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투자회수액은 해외 법인으로부터 배당, 주주대여금 원리금 상환 등의 방식으로 회수한 수치다.
올해 한전이 거둔 해외사업 매출액은 작년(2.5조원) 대비 약 120%, 투자회수액(작년 1,325억원)은 약 230% 상승하는 실적을 거뒀다.
주요 투자회수 내용으로는 2,900억원 이상의 배당금,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 있다.
한전은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위기 속에서도 30년간 해외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올해 거둔 유달리 높은 성과는 해외사업 수익성 제고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그간 한전이 추진해 온 배당 관련 주주 간 협상, 유상감자를 통한 전략적 재무관리 등 사업별 맞춤형 경영관리 노력에 총력을 경주해왔다.
한전은 1995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현재 17개국에서 37개 해외사업을 운영 중이다.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사업 투자액 2.5조원, 회수금액 3.2조원으로 누적 투자회수율은 약 127%이고, 누적 매출액은 46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설비 용량은 (지분기준)10,165MW로 이는 설비용량만 보면 한전이 해외에서 발전 공기업 1개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
발전 공기업 5개사가 국내 운영 중인 발전 설비용량 평균은 10,617MW이다. (2023년말 기준)
올들어 한전은 사우디와 미국 괌에서 대규모 신재생·가스복합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낭보를 전했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 미국 괌 요나 ESS 연계 태양광 사업, 사우디 루마/나이리야 가스복합 발전사업,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 등 총 6.2GW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따낸 것이다.
국제 입찰사업 수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특히 중동에서 한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들 사업을 통해 한전 지분기준 약 6.4조원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더불어 4조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기업 동반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전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한전의 재무 안정화와 전력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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