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동반성장 파트너 우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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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운 파워테크솔루션(주) 대표 | ||
파워테크솔루션·주(PTS·대표 박종운)는 한국중부발전 사내벤처로 시작한 후 독립 기업으로 분사해 성장 가도를 달리는 대표적인 기술 특화기업이다. 발전소 증기터빈의 강제냉각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 발전소 운영 효율을 향상시켜 전력 공급의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기술 협업해 발전소에 필요한 예비 부품 공급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박종운 대표는 “발전소 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발전소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며, 고객의 이윤을 최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운 대표는 중부발전 화력발전소 현장에서 30년 이상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한 베테랑 엔지니어 출신이다. 오랜 기간 발전소에서 근무하면서 증기터빈 냉각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은 열망을 품어왔다.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과 탄중자티(TANJUNG JATI)발전소에 파견 나가 인식이 부족한 증기터빈 강제냉각 기술과 열악한 예비품 공급시장의 인프라, 발전소 내 고질적인 문제점 등을 직접 확인하고 오랜 경험을 활용하면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워테크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증기터빈 강제냉각 시스템은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터빈의 냉각 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발전소 오버홀(Overhaul) 및 증기터빈 긴급 정비 시 발생하는 긴 다운타임을 최소화했다. 전체 정비기간 단축을 통해 발전소의 이용률을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전력 생산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증기터빈 제작사 및 용량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며,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어 편리성과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현재 기존 냉각 방식 대비 가장 효율이 우수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기술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했다. 2023년 3월에는 혁신제품으로 지정 받았다. 이 시스템은 이미 신보령 발전소 1, 2호기와 보령화력 발전소 7, 8호기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특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발전소에도 공급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의 이익을 지켜드리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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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령 1호기 증기터빈 강제냉각 시스템 Test-Bed 협약식 모습. 왼쪽에서 두 번 째 박종운 PTS 대표 | ||
중부발전은 PTS 사내벤처 설립 초기부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사내벤처의 초기 자금 조달을 위한 예산으로 2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중소벤처부와 창업진흥원 지원금을 받도록 운영사 역할을 맡는 등 사업 시작과 초기 개발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연구와 개발, 그리고 첫 단계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강제냉각시스템의 기술적 검증을 위해 신보령 1호기와 보령화력 8호기에 테스트 베드(Test-Bed) 시범적용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발전소에서 시스템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성능을 실증할 수 있게 해줬다.
또한, 중부발전의 동반성장부는 2011년부터 협력 중소기업들을 회원사로 하는 해외동반진출 협의회를 설립한 후 매년 해외 시장개척단을 주관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PTS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지역별 시장의 요구사항과 기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중부발전의 지원 덕분에 해외 시장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PTS는 중부발전과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상호 윈-윈하는 관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적 협력 심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 확대 △해외 시장 공동 개척 △ 정기적인 피드백과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박종운 대표는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동반성장 사업에 높은 평점을 매긴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동반성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중부발전의 기술 지원과 시장 진출 기회 제공 등은 많은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러면서도 박 대표는 “벤처기업들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 흔히 겪는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벤처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과 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16조 2항에 명시된 겸직 허용에 관한 특례를 보다 폭 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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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부발전과 PTS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전력청 EVN GENCO3 본사를 방문해 제품을 소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PTS가 추구하는 경영 슬로건은 ‘효율과 신뢰의 기술 혁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동반자’ 이다. 지속적인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을 함께 이루는 것을 기업 경영의 핵심 모토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 모토는 발전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추구한다는 PTS의 철학을 반영한다.
PTS의 향후 비전은 발전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다. 특히, 증기터빈 강제냉각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발전소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는 복합발전소와 원자력,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발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물품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 협업을 실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계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PTS는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신기술 도입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경향이 있지만, 중부발전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라면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박 대표는 “특히, 중부발전의 시장 개척 지원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PTS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PTS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산업에서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외에도 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낼 계획이다.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