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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
창립 30주년 기념식·송년의 밤 열어
격동의 역사 담아 낸 ‘30년사’ 편찬
전기산업발전 유공자 등 50인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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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30주년 기념식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 | ||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1989년 7월 발족, 전기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진흥회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전기산업이 우리나라 전력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한국 경제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며 국제 경쟁력에 뒤처지지 않도록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자력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진흥회는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30년을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단합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산업계의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2019년 전기산업인 송년의 밤’도 겸했다.
한덕수 전임 국무총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동섭 한국전력 부사장, 최규하 한국 전기연구원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현직 임직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기진흥회는 이날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장세창 회장은 “앞으로도 전기산업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2030년 수출 200억불 달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 갈 수 있도록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기진흥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전기산업진흥회는 미래의 기능을 예측해 발전 방향의 근거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하면서,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전기산업과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날 국내 전기산업과 진흥회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국전력 사장, 전기산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규하 전기연구원 원장 등 13인에게는 감사패와 공로패를, 30년사 편찬에 기여한 위원장 및 고문, 위원 등 26명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전했다.
전기산업진흥회 역사와 함께 해온 박병일 상무와 이우식 상무에게 30년 근속패를 수여했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는 1989년 국내 전기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제조업 단체다.
설립 근거는 산업발전법이다.
설립 당시 117개사에 불과했던 회원사는 전기산업계, 전력공기업, 산학연 유관기관 등 230여개사를 아우르고 해외 50개 유관기관과 소통하는 우리나라 대표 전기산업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기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전력사와도 궤를 같이해왔다.
정부, 학계와 협력을 통해 전기산업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유의미한 시금석을 쌓았다.
90년대 말 완료한 초고압 765kV 개발은 전기산업 선진화의 상징으로 진흥회의 응축된 도전정신과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는 쾌거였다.
이는 한전이 동시에 추구했던 배전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수화력·원자력 발전의 국산화 프로그램에 중전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한 강력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전 등 전력공기업과 해외 마케팅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국제적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및 한국발전산업전’ 개최, 아시아제조업단체연합회를 비롯한 해외 제조업 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전기산업계가 세계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신호탄을 쏘았다.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로 성공적인 수출지역 다변화와 초고압, 첨단 친환경 전력기기·시스템으로 품목 다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산업이 2011년 대망의 수출 100억불 달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잡는 데 밑바탕이 됐다.
더불어 진흥회는 2006년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을 세워 23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전환패러다임과 디지털화에 부응한 에너지신산업의 혁신거점으로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을 개원해 에너지 신산업 창업보육 사업과 에너지밸리 특화 인력양성 사업을 확대해 전기산업 신성장동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나주혁신산단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건립도 추진 중이다.
준공이후에는 중소기업의 친환경 전력기자재 연구개발 추진과 시험적체가 해소되는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시험평가 인프라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진흥회는 전기산업 품목별 생태계 육성과 상생발전을 위해 ‘전동기 협의회’,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운영 등 국내 전기산업의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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